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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박부품업체 ‘인도 해안가 앞으로’

최종수정 2007.07.13 09:14 기사입력 2007.07.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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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핀란드, 영국업체 인도 진출 예정

인도 조선업계가 앞으로 연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 부품제조업계가 인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인도 경제지 라이브민트는 독일의 만(MAN) 디젤, 핀란드의 바르질라, 영국의 롤스로이스를 비롯한 유명 선박부품 제조회사들이 인도 진출을 준비한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컨설팅회사 i-마리타임은 인도의 조선 수주 규모가 지금은 세계 0.4%에 불가하지만 2020년에는 15%인 220억달러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가격 경쟁력과 풍부한 인력이 성장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됐다.

라메시 싱할 i-마리타임 이사는 “인도 조선소들은 현재 부품을 수입하지만 작업량이 많아지면 세계적 제조업체들이 현지 사업소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MAN디젤은 자사 디젤엔진을 제조할 현지기업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기술을 이용해 현지에서 엔진을 제조할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3~4개월 안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오는 10월 뭄바이 인근에 공장을 열어 내수와 수출용 선박 전기부품을 제조하겠다고 밝혔다. 바르질라는 수출용 부품공장을 세웠으며 향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도 조선업계에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 인도 정부는 현재 조선소에 제공하는 30% 보조금을 연장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조선회사들은 연장을 촉구하고 있지만 정부가 보조금 중단 결정을 내린다면 업계가 위축될 수 있다.

인도 최대 조선업체 ABG쉽야드의 다난자이 다타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래도 해외 부품회사 유치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며 “가격 경쟁을 높이고 선박 제조 기간을 단축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 조선업체들은 핀란드, 노르웨이,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부품을 수입한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조선 활동이 급증하면서 부품을 해외에서 공급 받기 어려워지고 있다.

MAN디젤 관계자는 “요즘은 엔진 주문 대기 기간이 24개월이다”라며 “2010년까지 주문이 밀렸다”고 밝혔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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