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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 인상, 국내증시 감내할만 하다

최종수정 2007.07.12 11:06 기사입력 2007.07.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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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11개월만에 인상했지만 증시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경제상황과 기업 실적개선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한국은행은 콜금리를 0.25%p 인상, 4.75%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을 통해 유동성이 위축됨에 따라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는 모습이었다.

대신증권 성진경 애널리스트는 "콜금리 인상은 이미 시중금리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이라며 "경기회복의 초기국면에서의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받아들이는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최근의 증시 활황세의 한 축인 유동성을 억제하려는 목적으로 단행되는 이번 콜금리 인상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실제로 시장이 활황세를 보인것은 유동성뿐만 아니라 경기회복, 기업실적 개선 등 다양한 요인이 어우러졌기 때문"이라며 "유동성이 위축된다 하더라도 여타 다른 축들이 증시를 받치고 있기 때문에 그리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실제로 금리인상이 유동성 측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성급히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 역시 "금리 인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경기회복과 하반기 양호한 경제전망을 근거로 금리를 인상시킬 것이기 때문에 경제상황과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금리가 결정된 후 증시의 불확실한 변수가 해소되고, 삼성전자 등의 실적발표도 이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지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 최성락 애널리스트도 "금리인상 자체는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인상 이후의 한국은행의 스탠스가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 목적은 유동성을 억제하기 위함인데, 금리인상으로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 수 있고, 그 강도에 따라 주식시장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현재 정부의 정책은 긴축이라고 하기보다는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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