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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 경영권 승계 구도 바뀌나

최종수정 2007.07.12 12:06 기사입력 2007.07.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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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김담 부사장으로 변경...형보다 많아

   
 
         장남 김준 사장                차남 김담 부사장
올해 들어 김각중 회장을 대표이사에서 제외하는 동시에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김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준 부사장을 새 공동대표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던 경방의 3세 경영체제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김준 사장보다 동생인 김담 부사장의 보유지분이 높아지면서 경영권 승계구도가 형에서 동생으로 옮겨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 경방은 12일 최대주주가 김준 사장에서 동생인 김담 부사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김담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지난 10일 기준 46만5822주(22.40%)로 형인 김준 사장의 27만9130주(13.42%)보다 많아졌다.

이에 대해 경방측은 “(승계구도와 관련해) 김담 부사장이 우리홈쇼핑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이 있어 많이 사게 된 것일 뿐이어서 최대주주 변경건에 큰 의미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선 장자 승계의 원칙에 따라 지분도 장남이 가장 많이 보유하는 것을 관례로 따져볼 때 경방의 경영권 구도가 변화가 있었지 않겠느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사실 지분이 역전되기 전까지만 해도 경방내에선 큰아들인 김 사장의 승계가 확실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특히 부친인 김각중 명예회장이 이미 장남에게 회사의 지분을 거의 다 넘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두 아들인 이들은 경영권 안정 목적으로 동아일보 김병건 부사장 등의 지분을 장외에서 인수했는데 그 와중에 김 부사장이 더 많은 양을 사들이면서 지분구조의 변화가 생긴 상태다.

김 부사장은 경방유통사업부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방필백화점 바로 뒤편인 1만 8000여 평을 복합 쇼핑몰로 개발하는 사업도 책임지면서 회사내 주요현안을 다루고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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