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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노사, 끝없는 공방전

최종수정 2007.07.12 08:54 기사입력 2007.07.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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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사태가 노사간의 끝없는 공방전으로 장기화되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의 중재안으로도 해결이 안된 이랜드 사태는 12일 현재 노사간의 갈등만 증폭 시킨 채 매장 점검 농성과 노조 고발 및 손해배상 등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홈에버 상암점과 뉴코아 강남점의 영업정지로 현재 이랜드의 영업손실은 약 200억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황은 최악으로 가고 있지만 양측의 주장에는 변함이 없다.

이랜드 일반노조 측은 계약해지된 노동자의 복직, 비정규직의 용역 전환 철회, 직무급제 적용 금지, 임금인상 및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농성의 수위도 수도권 매장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점거하는 등 점거농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노조가 먼저 홈에버 월드컵점과 뉴코아 서울 강남점에서 농성을 푸는 것을 조건으로 현안을 논의하자고 맞서고 있어 문제해결 논의조차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노조측은 "지난 노사 대표 협상 결과는 노조원의 분노들 더욱 가중시킨 결과 밖에 없었다"며 "사측은 협상 조건으로 점거농성 해제를 선 조건으로 걸었는데 이는 우리들을 벼랑끝으로 모는 것 밖에 안되는 것으로 사태해결의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또 노조는 "그리고 협상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노조원을 고발하고 손해배상을 한 상태에서 무슨 협상이 되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랜드 측은 "노조가 점거농성을 풀고 협상에 응한다면 이번 사태와 관련된 현안을 좀더 긍정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사측도 현재 이번 사태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언제든지 협상에 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랜드 측은 점거농성을 풀고 협상에 임한다면 최근 정부가 제시한 ▲30일 간의 평화적 교섭기간 설정 ▲평화적 교섭기간 내 계약해지자 53명의 재근무 ▲협상기간 중 수배자들의 신변을 보장 등을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어느 누가 한가지(점거농성 및 선 해제 후 협상 요구)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이번 사태의 종결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노조측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노사 협상을 재개하자고 사측에 제안을 했지만 아직 사측의 구체적인 답변은 나오지 않고 있다.

최용선기자 cys46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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