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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기업 CEO를 위한 '인문학 최고위과정' 개설

최종수정 2007.07.12 08:35 기사입력 2007.07.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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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외 교수ㆍ소설가 이인화씨ㆍ영화감독 등 강사로

서울대가 국내 최초로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위해 소설과 이인화씨를 비롯, 영화감독, 교내외 교수 등을 강사로 세워 '인문학 최고위과정'을 개설한다.

이 과정은 서울대 인문대가 기업 경영자들이 '창조적 리더십'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줄 목적으로 만들었다.

12일 서울대 인문대에 따르면 인문학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하기 위한 계획서를 본부 교무처에 제출했다.

이 강의는 이르면 올 2학기부터 서울 역삼동에 있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매주 1차례 4시간씩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은 글로벌 경영, 창조 경영, 윤리 경영 등 3가지 분야로 나뉘어 있다.

'글로벌 경영'은 기업 경영자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갖춰야 할 인문학 소양을 길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창조 경영'은 문화 통합을 위한 발상 전환, 문명의 발생과 미래 전망, 사회 현안의 근본적 원인 진단 등을 다룬다.

'윤리 경영'은 최근 경영계의 화두로 자리잡은 윤리 경영과 관련한 윤리학 강좌가 마련된다.

인문대는 이 과정을 위해 인문대 소속 문학ㆍ역사ㆍ철학 계열 15개 학과 교수와 다른 대학 교수, 문화ㆍ예술계 인사를 포함한 강사진을 구성했다.

인문대는 이태진 인문대 학장(국사학과 교수), 소설가 이인화씨, 교육방송 주역 강좌로 유명한 성태용 건국대 철학과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며 이 밖에 영화감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도 섭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인들을 상대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본 외부 기관이나 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이강재 인문대 기획실장은 "경영대나 법대 등 최고위과정을 수강 중인 CEO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인문학 최고위과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과정의 개설로 인문학의 저변을 넓혀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고 전망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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