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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 대통합 4자회담 무산 네탓공방

최종수정 2007.07.12 07:50 기사입력 2007.07.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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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일부의원들 탈당해 제3지대 공동 창당준비위 구성쪽으로

범여권 통합이 12일 재개될 예정이던 범여권 지도부 4자 회동이 무산된데 대해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격렬한 공방을 주고 받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의 추가탈당과 제3지대 공동창당준비위 구성쪽으로 바뀌고 있다.


△범여권 지도부 4자 회동이 무산 공방=통합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을 유지, 계승하려는 것은 대선까지 한나라당에 헌납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당의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당 윤호중 대변인은 "민주당의 해체론은 변형된 배제론"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분열없는 통합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처럼 해체론은 더 이상 통합의 길이 아니며 분열의 길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물론 양당 지도부가 물밑협상을 통해 극적 타결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그러나 양측 모두 "우리당 해체가 통합의 전제조건"(박상천 대표) "당 해체요구는 무례하고 비현실적인 주장"(정세균 의장)이라며 '퇴로'없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쪽이 특단의 양보를 하지 않는 한 절충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탈당 본격화돼 제3지대 헤쳐모여식 창당= 4자 회동이 무산되면서 열린우리당에서는 통합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 지도부 용인하에 당내 의원들이 통합민주당 대통합파와 함께 추가탈당토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열린우리당내에서는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 초 유인태 의원 등 중진의원 2∼3명과 송영길 의원 등 재선그룹, 충청출신 의원 등 10∼20명 정도가 탈당할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김효석 이낙연 신중식 의원 등 통합민주당 내 대통합파들도 탈당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역시 탈당을 고려중인 박광태 광주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대통합 문제를 상의, 탈당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이들은 추가탈당하면 이미 탈당한 범여권 의원들과 함께 시민사회진영 정치결사체인 미래창조연대의 공동창당준비위에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미래연대측도 이를 염두에 두고 다음주 초 공동창준위 발족을 준비중이다.

범여권 통합은 일단 우리당과 통합민주당 잔류파를 제외한 나머지 세력이 제3지대에서 신당을 창당한 뒤 나중에 두 당이 신당과 당 대 당 통합방식으로 대통합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양규현 기자 khy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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