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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쓰레기 40만t..수거는 1만3천t

최종수정 2007.07.12 07:30 기사입력 2007.07.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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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근해 바닷속에 쌓여있는 쓰레기는 40만t 가량으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 수거된 쓰레기는 1만3000t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 주요 해역과 해안가에 방치돼 있는폐그물이나 폐플라스틱, 폐스티로폼 등의 해양 쓰레기는 40만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이 가운데 2003년부터 11만4000t을 수거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1단계로 41개 주요 연근해역을 대상으로 쓰레기 수거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지난해까지 겨우 1만3000t을 수거하는 데 그쳤다.

해양부 관계자는 "연근해에 폐그물 등 쓰레기가 쌓이면 물고기의 산란·서식처를파괴해 물고기들이 폐그물 속에 떼로 죽어있는 무덤이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바다에 폐플라스틱이나 폐스티로폼이 떠다니는 경우 이를 물고기가 먹고 그 물고기를 사람이 섭취하면 인체에 해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다 쓰레기는 여객선 등의 스크루에 걸려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이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2003년부터 작년까지 700억원 가량이다. 해양부는 연근해에서 적정한 규모인 11만4000t을 수거하기 위해서는 3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1년에 100억원씩의 예산을 연근해 쓰레기 수거에 투입하는 경우 목표량인 11만4000t을 모두 수거하려면 34년이 걸린다"면서 "그 때까지 쌓일 쓰레기까지 감안한다면 50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은용주 기자 yo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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