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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주민등록대체수단 ‘포털 첫 도입’

최종수정 2007.07.12 11:28 기사입력 2007.07.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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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음도 연내 시범서비스 목표

MSN코리아(kr.msn.com)가 주민번호대체수단인 '아이핀(i-PIN)'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네이버와 다음도 이르면 9월경 아이핀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포털인 MSN코리아가 국내에서 활동하는 포털 가운데 최초로 주민번호대체수단인 아이핀을 도입,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보안 강화에 나섰다. 현재는 뉴스와 엔터테인먼트 쪽에서만 이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지만 MSN코리아는 오는 27일부터 아이핀을 전면적으로 도입,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MSN코리아의 주민등록대체수단 도입은 지난해 리니지 명의도용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엔씨소프트가 부분적으로 길드워에 도입한 이래 포털 가운데 첫 도입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국내 최대 포털인 NHN이 네이버에 '아이핀'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서비스 도입시 우려되는 프로그램 충돌, 외국인 가입자 해결 문제 등으로 '아이핀' 도입을 미뤄왔다.

하지만 네이버와 다음도 '아이핀'을 연내에 도입키로 하고, 이르면 9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어서 포털내 주민등록대체수단 도입이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다.

'아이핀'은 서상기 의원과 인터넷기업협회가 제기한 위법성 논란과 본인확인 과정에서 허점 노출 등 문제가 거론돼왔으며, 상위 30위 인터넷 사이트가 이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아 무용지물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더욱이 주민번호 유출 문제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고, 중국에서는 한국의 주민등록번호가 개당 수백원씩 거래되는 등 파문을 낳은 바 있다.

'아이핀'은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제도인만큼 이번 MSN코리아의 서비스 성공 여부가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정보통신부 정현철 개인정보보호정책팀장은 "아이핀 도입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다"며 "MSN코리아를 필두로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들에 아이핀 도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은 MSN코리아 홈페이지팀 차장은 "이용자 확인의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주민번호대체수단인 아이핀을 도입키로 결정했다"며 "현재 뉴스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에 부분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7일부터 전면적으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핀이란?
아이핀(i-PINㆍInternet-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은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의 유출과 오ㆍ남용 방지를 목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버 신원 확인번호다. 주민등록번호와는 달리 생년월일, 성별 등의 정보를 갖지 않으며 언제든 변경이 가능하다. 아이핀은 한국신용평가정보ㆍ한국신용정보ㆍ서울신용평가정보ㆍ한국정보인증ㆍ한국전자인증 등 5곳이 가상주민번호ㆍ개인ID인증ㆍ그린버튼 등의 이름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유윤정 기자 yo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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