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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지주사 전환 가속도

최종수정 2007.07.11 15:52 기사입력 2007.07.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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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법 개정으로 반대주주 귀뚜라미 지분 매각 등 탄력 예상

방송법 개정과 주요주주의 지분 매각으로 SBS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민영방송 교차소유 제한'에 따라 올해 초 주총에서 지주회사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SBS 주요주주들의 지분 정리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SBS는 올해 2월 주총에서 SBS미디어홀딩스(지주회사)를 설립하는 기업분할 안건이 귀뚜라미(지분율 15.01%) 일진그룹(4.99%) 한주흥산(4.01%) 등 주요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그러나 이번 방송법 개정안 통과로 귀뚜라미(대구방송) 한주흥산(제주방송) 일진전기(전주방송) 등 이 지상파방송사인 SBS 주식을 교차 보유하지 못하면서, 지분 일부 매각이 불가피해졌다.

실제로 지주사 반대에 앞장섰던 귀뚜라미가 보유지분 중 8.8%를 기관투자가에 매각하면서 상대적으로 SBS의 운신 폭을 넓혀줬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SBS 지주회사 전환 문제가 귀뚜라미 계열의 지분 매각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다"며 "대주주인 태영은 추가적인 우호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이에따라 SBS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데 매우 유리한 상황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귀뚜라미 계열은 추가 매각을 통해 지분율을 5%로 낮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향후 태영이 귀뚜라미 매각 지분 8.8%를 우호 주주로 확보하면 지주회사 전환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BS의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과는 반대로 실적전망은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전환 후 향후 어떠한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지, 어느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인지 검토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인 271억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의 태도가 기대만큼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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