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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펠라스, "내 직업은 CEO"

최종수정 2007.07.12 11:28 기사입력 2007.07.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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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 기업 CEO 줄줄이 역임

   
 
최고경영자(CEO)는 샐러리맨들의 꿈이다. 그런데 평생 한번 앉기 어려운 CEO 자리를 밥먹듯이 꿰차며 존경과 질투를 한 몸에 받는 특별한 사람도 있다.

미국의 마이클 카펠라스(52)가 바로 이같은 유형에 해당하는 'CEO가 직업'인 대표적 인물이다.

그리스 이민자의 후손으로 올해 52세인 카펠라스는 조만간 신용카드 정보처리업체인 퍼스트데이터의 CEO에 취임할 예정이다.

지난 4월 퍼스트데이터를 270억달러에 인수한 사모펀드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는 그를 CEO에 낙점했다.

CEO로서 카펠라스의 이력은 눈이 부실 정도다. 

그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자신이 수장인 기업들에서  단기간내에 비용 절감과  매출을 증대시키는 능력을 발휘해왔다.

카펠라스는 지난 1999~2002년 컴팩 컴퓨터의 CEO로서  취임 1년만에 회사의 일 평균 온라인 매출을 기존의 100만달러에서 600만달러까지 끌어올렸다. 2000~2002년  회장까지 겸직한 그는 컴팩이 휴렛 팩커드(HP)에 인수된 뒤에도 HP 사장을 잠시 맡기도 했다.

이어 2002~2006년에는 통신업체인 MCI의 CEO를 역임했다. 그는 컴팩때와 비슷하게 2004년까지 회장 직함도 함께 달았다. 버라이즌이 MCI를 인수했지만 한동안 그의 자리는 끄떡없었다.

MCI를 떠난 지난해부터는 투자회사인 실버레이크파트너스의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활약했다.

그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는 극과극이다.

부도위기에 몰렸던 MCI를 회생시키는 수완을 발휘해 "강력한 비전으로 기업의 개혁과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최고의 경영자"라는 호평이 있는 반면, 컴팩과 MCI의 매각을 주도하며 "기업을 팔아 자신의 영달을 꾀하는 장사꾼에 불과하다"는 악평이 엇갈리고 있다.

김한석 기자 han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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