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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FX]개인 투자자 매도세, 엔화 약세 전환..엔/달러 121.70엔

최종수정 2007.07.11 13:36 기사입력 2007.07.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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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에 대해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엔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일본 개인투자자들이 고금리 자산에 대한 투자와 함께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엔화의 약세 전환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후 1시30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21.70엔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120.99엔까지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뉴욕종가는 121.74엔.  

히마와리 증권의 모리 소이치로 외환 전략가는 "엔에 대한 팔자주문이 몰리고 있다"면서 "이날 엔/달러 환율은 120~122.5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약세로 돌아섰다. 엔/유로 환율은 167.18엔을 기록 중이다. 

모리 외환 전략가는 "현재 엔화 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엔/달러 환율이 121.30으로 떨어졌을 때 엔화 매도 주문이 폭증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엔화는 중앙은행(BOJ)의 저금리 기조로 유발된 엔 캐리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16개 주요 통화 중에서 15개 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진행되면서 정책당국자들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에 대대적인 반등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후쿠이 도시히코 BOJ 총재와 금융정책위원들이 내일 발표할 것으로 예정돼 있는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BOJ는 지난 2월 금리를 현재 0.5%로 올린 이후 지금까지 4개월째 금리 동결 입장을 고수해왔다.

블룸버그 뉴스가 조사한 34명의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21명은 BOJ가 내달 금리를 0.75%로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1명을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엔화의 약세 전환에는 미국과 일본의 국채 금리 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됐다는 소식도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과 일본의 2년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는 전일 3.756%에서 3.788%로 확대됐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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