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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영업으로 번 현금보다 투자 지출이 더 많아

최종수정 2007.07.11 14:23 기사입력 2007.07.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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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조업의 현금흐름 분석 결과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이 차입금과 투자를 위해 쓴 현금보다 많아 기업의 단기지금능력과 투자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는 대기업에만 적용될 뿐 중소기업은 여전히 현금수입이 투자지출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5494개 제조업체를 분석해 밝힌 '2006년 제조업 현금흐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은 투자를 위해 업체당 평균 117억2000만원의 현금을 사용했으나 영업 및 재무 활동으로 현금을 120억1000만원 벌어들여 현금보유액이 전년보다 2억9000만원 늘어난 6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기업의 단기지급능력과 투자안정성은 2005년보다 개선됐다. 빌리거나 투자한 현금보다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수입이 더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수입은 환율하락 및 유가상승 등 경영여건이 악화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9억1000만원(8.4%) 증가한 11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재무활동으로는 2억4000만원 순유입됐다.

반면 투자를 위해 지출한 현금은 유형자산 및 장기투자증권 등 투자자산에 대한 지출이 늘어 전년보다 18억5000만원(18.8%) 증가한 117억2000만원이었다.

이처럼 영업으로 인한 현금수입이 단기차입금과 유형자산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자 단기지급능력을 나타내는 현금흐름보상비율은 86.4%에서 89.1%로, 투자안정성비율도 130.0%에서 132.4%로 상승했다.

하지만 기업규모별로 나눠보면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안정된 모습과 거리가 먼 모습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수입이 18억7000만원으로 투자활동에 들어가는 비용 32억4000만원에 미치지 못해 부족한 자금을 증가나 차입으로 해결해야만 했다.

반면 대기업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수입이 1098억원에 달해 투자활동 소요액 957억5000만원을 상회해 안정된 현금흐름을 유지했다.

김동환 기자 don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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