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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하반기 경제 리스크 관리 철저를

최종수정 2007.07.11 12:28 기사입력 2007.07.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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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민관 경제연구소와 한국은행에 이어 정부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경기회복세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반증이라 하겠다.

원화 강세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던 수출이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내수 회복세가 다소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세계경제 하방 위험도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모두가 느끼듯이 경기 상승 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성급한 낙관을 불허하는 불안 요인들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내적으로는 과잉 유동성과 단기외채 과다, 중소기업 대출 쏠림 현상 같은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고 주택담보 대출 과다로 가계발 금융위기가 도래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대외적으로는 국제유가와 환율,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경기 향배가 우리 경제의 목을 틀어쥐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미국의 소비 둔화와 중국의 강력한 긴축 정책이 세계 경제를 뒤흔들어 놓을 경우 우리도 어쩔 수 없이 경제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전국 244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업황 전망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달보다 5포인트나 떨어진 86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은커녕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들이 아직까지 훨씬 많다는 얘기다. 

정부는 모처럼 조성된 경기 회복의 불씨를 일반 국민들이 모두 체감할 수 있도록 살려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통화, 외환, 재정 등 거시정책을 경기 회복 흐름에 맞추어 적절히 미세조정해 나가는 한편 리스크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또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설비투자가 기업들의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특히 대선이나 총선과 같은 정치 일정이 경제를 교란시키는 불확실성 증대로 작용해서는 결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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