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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지도부 협상 결렬로 통합 논의 새국면

최종수정 2007.07.11 11:26 기사입력 2007.07.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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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회동' 형태로 진행돼온 협상이 무산되면서 탈당 흐름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는 등 범여권 통합논의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내 대통합들은 공식 창구로는 해법을 찾기 어렵다는 상황인식 속에서 제3지대로 뛰쳐나가 대통합 흐름에 합류하려는 움직임이다.

탈당 움직임은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내부에서 동시다발적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당에서는 충청권 그룹과 재선그룹 일부 등 10∼20명이 탈당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여기에는 당 지도부도 일정 정도 '용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통합민주당에선 김효석 신중식 의원 등 대통합파 의원과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정균환 전 의원 등 원외인사들이 18일께 탈당한다는 '행동계획'을 갖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양당 내부의 이런 움직임은 시민사회진영인 미래창조연대의 창당스케줄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연대가 공동창당준비위원회를 띄우는 내주 초.중반을 겨냥해 이들의 탈당이 실행에 옮겨질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다.

이런 분위기로 볼 때 우리당과 통합민주당은 그대로 놔두고, 제3지대로 나온 우리당 탈당파와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시민사회세력이 함께 뭉쳐 대통합신당을 창당하는 구도가 짜여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우리당 지도부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탈당을 '용인'하느냐도 변수다. 정세균 의장은 "탈당은 원론적으로 당원 개개인의 판단"이라며 사실상 문을 열어놨지만 20명 안팎의 대규모 탈당을 허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통합민주당 내부의 탈당이 과연 어느 정도의 '임팩트'를 가져올 지도 주목되는 점이다. 당 지도부는 "큰 흐름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깎아내리고 있고 당초 탈당을 고려해온 원외인사 상당수도 지도부의 적극적 만류 속에 머뭇거리는 기류가 감지된다.

한편 당초 12일께 재개될 예정이었던 범여권 지도부 4자회동은 무산됐다.

양규현 기자 khy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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