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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상장 추진...한전 기은 빛날까

최종수정 2007.07.11 11:28 기사입력 2007.07.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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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내 지역난방공사, 한전KPS, 기은캐피탈 등 공기업 3곳을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전력, 기업은행 등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회사 혹은 출자사의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보유지분에 대한 평가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등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기은의 공기업 지분 현황

활황장 속에서도 한국전력과 기업은행은 올 들어 시장수익률을 각각 33.8%, 13.1% 밑돌고 있어 공기업 상장에 따른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정부(46.1%)가 최대주주이며, 한국전력이 지분 26.1%(226만주)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에너지관리공단(14.1%)과 서울특별시(13.8%)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한전 KPS 지분 100%(180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은행도 지분 99.3%(1299만주)를 가진 기은캐피탈의 최대주주다.
 
자본금 90억원의 한전KPS는 지난해 매출 6110억원, 영업익 754억원으로 주당 순이익이 3439원에 달하는 알짜 회사다.
 
한국지역난방공사(자본금 434억원) 역시 지난해 매출 6557억원, 영업익 431억원, 주당순이익 3742원을 기록했고, 기은캐피탈(자본금 654억원)은 지난해 1121억원의 매출과 342억원의 영업익을 올렸다.
 
한국전력이 보유한 한전 KPS 지분의 장부가는 주당 1만4280원(애면가 500원)씩 2570억원이며, 한국지역난방공사 지분은 주당 8만5380원(5000원)씩 1933억원이다. 기업은행의 기은캐피탈 보유지분의 경우 장부가는 주당 1만3504원(액면가 5000원)씩 1755억원 수준이다.
 
◆공기업 상장시 효과는

미래에셋증권은 한국전력이 자회사 상장으로 인해 자산가치가 부각되며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한전KPS와 지역난방공사가 상장할 경우 양사 시가총액이 1조원을 웃돌 것”이라며 “PBR이 0.6배에 불과한 한국전력이 자회사 상장, 본사 이전 등으로 숨겨진 자산이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업은행의 기은캐피탈 상장 효과에 대해서는 다소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상장 이후 보유지분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와 기업은행의 순이익에 비해 기은캐피탈 순이익 규모가 크지 않아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맞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추진중인 공기업 3곳의 연내 상장이 실질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며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공급 물량 확대 외에 100% 독점 공기업의 증시 상장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올 하반기 내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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