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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분양가 인하 어려울 듯

최종수정 2007.07.11 14:34 기사입력 2007.07.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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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많고 탈도 많던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논란이 올 후분양시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분양가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분양을 미뤘으나 최초 분양가 수준인 평당 1500만원대에 다시 공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1일 SH공사에 따르면 은평뉴타운 총 토지보상비는 269만6304㎡규모에 2조9676억8000만원이 소요돼 3.3㎡당 평균 362만3000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토지보상비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분양을 1년간 연기하면서 금융비용만 300억~400억원이 추가로 발생하고 땅값역시 큰폭의 오름세를 보여 원가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SH공사 관계자는 "이미 내부적으로 은평뉴타운 분양원가를 산출하고 있는 상태"라며 "지난해 9월발표 당시 논란이 일었던 분양원가와 별 차이는 안난다"고 말했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은평뉴타운 분양가를 무작정 낮추는 것이 해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10월 분양에서 주변시세에 자극을 주지 않을 정도로 분양가를 산정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분양가 인하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SH공사의 다른 관계자는 "은평뉴타운 분양가 공개는 오는 10월 분양 공고 당시에나 가능하다"며 "지금은 어떤 내용도 언급할수 없다"고 말하는 등 고분양가 논란을 우려해 쉬쉬하는 분위기다.

SH공사 관계자는 "장지나 발산지구 처럼 착공일 기점으로 토지를 감정하느냐, 은평뉴타운처럼 분양공고일 기점으로 감정하느냐에 따라 분양가는 달라질수 있다"며 "장지 발산지구처럼 분양수익율 5%를 붙일지 말지에 대해서도 고려중인 단계"라며 분양가 책정방법에 따라 변동이 있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세연동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택정책 보완·실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은평뉴타운 1지구의 분양원가는 10월 공개하지만 시세연동제와 마이너스옵션제 적용대상에서는 제외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에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10월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후분양제)분양가를 낮추도록 의지를 갖고 노력하겠다"는 분양가 인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바 있다.

은평뉴타운 1지구는 지난해 9월 분양가 발표 당시 3.3㎡(평)당 최고 1523만원에 달해 서울 강북지역의 집값 급등을 유발했다. 당시 SH공사는 135㎡(41평형)당 1391만원, 175㎡(53평형)당 1500만원, 214㎡(65평형)당 1523만원으로 분양가를 발표해 고분양가 논란이 거세지자 분양가를 대폭 낮추기로 하고 분양시기를 올 10월로 연기한바 있다.

유은정 기자 appl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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