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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의 팀제가 주목받는 까닭은

최종수정 2007.07.11 15:01 기사입력 2007.07.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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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10년째를 맞은 삼양그룹의 팀장 제도가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11일 "삼양이 팀장제 도입 이후 업무 능률이 향상되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는 평가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세부적인 내용을 문의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요청 기업들에게 팀장 운용 상황을 상세히 설명해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의 팀장 제도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그룹 차원에서 액션 러닝(Action Learning)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팀장 제도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

이를 통해 차기 경영진으로 일컬어지는 팀장들의 능력은 한층 배가될 수 있었고, 팀장 제도의 효과도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삼양은 지난 1998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팀제를 도입했으며, 팀제가 본격화 되면서 도입 초기 두 자릿수에 그쳤던 팀장 수는 현재 110명을 넘어섰다. 

◆팀장이 회장을 움직인다

팀제 도입의 성과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무엇보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던 타임 랙(Time Lag) 현상이 사라졌다. 팀제 도입 후 담당자가 바로 팀장에게 업무를 보고하는 형태로 의사 결정 과정이 크게 간소화됐기 때문이다. 팀제 도입 이전에는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대우- 부장- 부서장 등 최대 7단계의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그룹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오너십 강화'를 팀제 도입의 가장 큰 성과로 꼽는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팀제 도입 후에는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업무를 기획하고, 팀장과 토의를 통해 승인 받아, 그에 대한 실행과정을 모니터링 해 가면서 성과를 극대화 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팀장들이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삼양그룹 김윤 회장은 110명의 팀장들과 함께 격의 없이 얘기를 나누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 회의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는 즉각 채택, 실무에 적용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장들 '바쁘다 바빠'

삼양에는 액션러닝(Action Learning), 도서회람, 팀장과정교육 등 다양한 팀장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액션러닝이 눈에 띈다. 이 프로그램은 4개 Business Unit(이하 BU)에서 각 6명의 팀장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의 경우 4개월 동안 3회의 전체 워크샵과 5회의 학습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워크샵에서는 사외 러닝 코치로부터 팀학습 기술, 문제 해결 프로세스, 경청과 칭찬 및 프레젠테이션 스킬 등을 배운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학습하고 체화하게 된다.

삼양그룹 인력개발팀 관계자는 "액션 러닝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상황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과제의 해결은 물론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세스를 습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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