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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이언스, 중앙아 최대 정유소 입찰 참여

최종수정 2007.07.11 10:44 기사입력 2007.07.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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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일본, 미국 업체와 경쟁 중

릴라이언스가 중앙 아메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정유소에 대한 건설 및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라고 비즈니스스탠더드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정유소 건설을 위해 7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정유소는 완공 후 중앙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인 하루 35만 배럴의 석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릴라이언스가 운영하는 세계 3위 규모의 인도 구자랏주 잠나가르 정유소 석유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한다. 잠나가르 정유소는 하루 66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외에 콜롬비아의 에코페트롤, 일본 이토추상사, 미국 발레로 에너지가 정유소 건설 계약을 따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4개 회사 중 2개 회사는 이미 계약 조건을 제시했으며 나머지 두 개 회사도 곧 계약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이언스의 계약조건 제출 여부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앙아메리카정상회담이 주최가 돼 사업자 선정은 내년 6월16일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사업자로 선정되면 1년 안에 정유소 건설 지역을 결정해야 하며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파나마 등이 정유소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이언스 대변인은 "정유업체들에게 미국과 중앙 아메리카 지역은 중요한 수출시장인 만큼 릴라이언스도 이 지역 정유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 아메리카의 경우 환경 관련 규정이 미국만큼 까다롭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중앙 아메리카 국가들은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의며 최근처럼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을 입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정유소 건설 안건이 올해 초 중앙 아메리카 국가들의 정상회담에서 제안됐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가격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역시 사업자로 선정된다면 아메리카 지역 수출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릴라이언스는 생산된 석유의 많은 양을 미국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에서 석유 판매 회사 인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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