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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실적 부진으로 주식가치 '부담'

최종수정 2007.07.11 09:19 기사입력 2007.07.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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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예상보다 저조한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신세계는 올 2분기 매출이 1조9874억원, 영업이익은 1862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4%와 2.3% 증가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4조469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3519억원에 그쳤다.

지난 해 월드컵을 비롯한 특수가 컸던 탓도 있지만 올 들어 전반적인 경기회복세가 소비자 체감경기 회복으로는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4~5월 실적이 할인점 매출 부진으로 저조했음을 감안할 때 예상된 실적이다"며 "소비 양극화, 경쟁사인 홈에버와 계열사 신세계마트의 중복점포 증가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현재 주식가치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장기 성과를 고려한 차원에서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72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74만원에서 7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기안 애널리스트는 "백화점은 본점 구관 오픈에 따른 집객 효과로 견조한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나 할인점은 기존점 매출 신장률이 전년대비 -3% 수준에 그치면서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실적 모멘텀이 2000년 이후 과거 대비 크게 약화된 양상"이라며 "상반기 매출 부진이 대형마트간 경쟁 부담에 기인한 부분이 크다면 하반기 실적을 낙관만 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저조한 실적만큼 주가 흐름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달 5일 67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한 후 이렇다할 반등을 보이지 못하면서 주가가 한 때 60만원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10일 종가는 62만5000원, 11일 오전 9시15분 현재는 이보다 1만원 하락한 6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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