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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왕실 경호원 우리 경호 노하우 전수에 나서

최종수정 2007.07.11 08:52 기사입력 2007.07.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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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비 대위를 포함한 22명의 카타르 왕실 경호원들은 3주 일정으로 지난 달 25일부터 대통령 경호실 부속청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 대통령 경호실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데 여념이 없다.

이들은 오는 16일까지 경호 기본이론에서부터 태권도, 유도, 검도 등 무도와 폭발물 훈련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된 훈련은 물론 대통령 경호요원들의 실제 경호 현장을 참관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카타르 왕궁 경호실의 대통령 경호실 위탁교육은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 순방시 카타르가 선진 경호기법을 전수받고 싶다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경호요원들이 작년 대통령 경호실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달 말 5명의 캄보디아 경호요원들이 방한해 일주일 동안 대통령 경호실의 교육훈련에 참가한 바 있지만 3주간의 체계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다른 나라 최고지도자 경호원들이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카비 대위를 단장으로 하는 이들 왕실 경호원은 대위에서 사병까지 현역 군인들로 구성돼 있다. 그 만큼 투철한 국가의식과 정신력으로 무장한 경호 전문가로 통하지만 이번 교육으로 경호의 진면목을 체험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들은 한국의 경호 무술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단장인 알-카비 대위는 "태권도 등 경호무술을 배웠는데 카타르는 경호무술이 한국처럼 체계적이지가 않다. 정말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인상적인 교육훈련으로 요인 근접 경호시 주변의 동요없이 괴한을 제압하는 경호술을 꼽았다.

알-카비 대위는 "실제 와서 보니 한국은 경호분야의 기술과 훈련에서 우리 보다 매우 앞서나가고 있는 선진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우리도 이런 수준의 경호기술을 갖추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규현 기자 khy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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