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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매업계 회복은 언제?

최종수정 2007.07.11 08:17 기사입력 2007.07.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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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업종 대표기업들이 실적경고를 내놓으면서 소매업종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시어즈홀딩스는 개장한지 1년 이상된 동일상점의 6월 매출이 감소했다며 지난 분기 실적 역시 월가의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의 6월 매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할지라도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기 보다는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아드리안느 샤피라 애널리스트는 "소매업종의 6월 실적은 전망치의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날씨 환경도 양호했지만 소비자들의 소비로 이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한달간 주요 쇼핑몰과 쇼핑센터의 고객 방문도 상당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쇼핑센터협회(ICSC)는 6월 동일 상점 매출 증가율이 1.5~2.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CSC의 마이클 니에미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초에 비해 월말 성적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6월 매출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가격의 고공행진과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소비심리를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라자드캐피탈마켓의 토드 슬레이터 애널리스트는 "가솔린가격 상승과 부동산가격의 하락이 소비지출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른바 꼭 필요한 '머스트해브(must-have)' 품목이 부족한 것도 이유"라고 강조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감도 소비시장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세계 최대 주택개량용품 판매업체 홈디포는 부동산시장의 불안이 소매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경제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금융시장 역시 소매업종의 실적 악화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실적경고를 단행한 시어즈홀딩스의 주가는 이날 나스닥에서 10% 빠지는 급락세를 연출했으며 업종 대표주 월마트 역시 주가는 1.9% 하락한 47.58달러를 기록했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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