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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인도서 대규모 反월마트 시위

최종수정 2007.07.11 09:33 기사입력 2007.07.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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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소매업자들이 주도

인도 소형 소매점 운영업자 수백만 명이 내달 국내외 대형 업체들의 유통업 진출을 반대하는 시위를 추진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시위와 거리 집회는 내달 9일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2800억달러 규모의 인도 소매시장에는 구멍가게 수준의 상점이 1200만개가 넘는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유통체인은 현재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인도 소매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너도 나도 현지에서 소매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의 월마트는 최근 현지 대기업 바르티엔터프라이즈와 합작회사를 이뤄 인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인도 정부는 해외 소매업체의 단독 영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스는 이미 인도 전역에 50개 넘는 대형 슈퍼마켓을 열었다.

세이브뭄바이비즈니스그룹의 라젠드라 테커 사무총장은 “월마트와 같은 외국기업과 릴라이언스, 바르티를 비롯한 모든 현지 대기업에게 나가라고 말할 것”이라며 “이들이 작은 상인들의 사업을 뺏어가게 내버려둘 수 없다”고 말했다.

FDI워치는 상인들이 대형 쇼핑몰과 슈퍼마켓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 학계인사, 기업단체, 환경운동가, 비정부기구 등으로 구성된 FDI워치는 해외자본 진출을 반대하는 단체다.

인도 정부는 해외 기업 현지 기업의 합작사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합작회사 운영 방식을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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