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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美 서브프라임 부실로 위기

최종수정 2007.07.11 08:09 기사입력 2007.07.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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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하이오주 검찰, 신용평가사 조사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를 불러일으킨 원흉으로 지목돼 위기를 맞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지난 9일 미국 오하이오주 검찰이 최근 S&P, 무디스, 피치 등 세계적 신용평가기관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의 투자손실 위험에 대해 적절한 위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뉴욕의 금융 전문가까지 동원한 오하이오주 검찰은 신용평가기관들이 부실채권이 거래될 수 있는 등급을 부여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과열을 가져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출기관은 규정상 위험도 높은 채권에는 투자하지 않도록 되어 있는데 신용평가기관들의 잘못된 정보로 서브프라임의 부실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오하이오주에서는 지난 2년반 동안 서브프라임 관련 총 18만건의 부실 채권이 발생해  대출기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번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출담보부채권 등에 등급을 부여하는 무디스의 사업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무디스의 주가는 최근  52주 최고가에서 19% 하락하는 부진에 빠졌다. 

많은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위기에 신용평가기관들의 책임이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들 기관들의 수익성 악화와 신용평가업계의 독과점 구조가 붕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한석 기자 han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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