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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대마, 인사바람 분다

최종수정 2007.07.12 11:18 기사입력 2007.07.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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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단체장 '인사 태풍'
차기 금감위장 김용덕씨 유력

금융기관 및 관련단체 수장들이 잇따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인사바람이 거세게 불 조짐이다.

특히 대마(大馬)인 금융감독위원장과 손해보험협회장이 내달 임기가 만료되며 보험개발원장은 이달, 국민은행장은 10월말로 예정돼 있어 후임 인사를 놓고 촉각이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역대 금감위원장 가운데 처음으로 임기를 채울 것으로 보이는 윤증현 금감위원장이 오는 8월 3일 임기만료를 앞둔 가운데 후임 인사에 김용덕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 보좌관은 이미 오래전부터 금감원 일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선임이 확실하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금감원 부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도 금감위원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등도 후보군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때 금융계 일각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내년 2월말까지 8개월 남짓 남아있어 후임 금감위원장을 새로 선임할 경우 '단명'에 그칠 수밖에 없어 윤 위원장이 내년 2월말까지 유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윤 위원장 스스로 연임을 강하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공혁 손해보험협회장도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된다.

손보협회장은 한동안 안회장이 연임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자동차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제외하면 큰 치적이 없어 연임은 힘들 것이란 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정기홍 전 서울보증보험 사장이 새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손보사 사장들이 정 사장에게 손보협회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신뢰가 높지만 본인이 고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오는 10월 임기가 만료된다.

아직 4개월이란 시간적 여유가 있어 후보군 거론은 시기상조라는 말도 있으나 국민은행장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 벌써부터 물밑경쟁이 치열하다는 설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일단 강 행장이 특별한 과오없이 안정적으로 국민은행을 이끌었다는 점과 정부 당국 등 윗선의 호평으로 연임을 할 것이란 평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국민은행은 사외이사와 주주 대표로 행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행장선임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수 보험개발원장 후임으로는 정채웅 금감위 기획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원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28일 후임 원장에 대한 공모절차로 서류접수를 마쳤으며 이달 20일 열리는 사원총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정 실장이 개발원장으로 선임될 경우 금감위 연쇄 인사이동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 금융연구원장에는 11일 이동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전 금감위 부위원장)이 선임됐다. 

이초희기자 cho77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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