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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후보에 스트로스 칸

최종수정 2007.07.11 08:09 기사입력 2007.07.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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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랑스 재무장관...EU 재무장관 모임에서 결정

국제통화기금(IMF) 새 총재 후보에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프랑스 재무장관이 지명됐다.

유럽연합(EU)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27개 회원국 재무장관 모임을 갖고 스트로스 칸을 새 IMF 총재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스트로스칸은 개인 사정으로 오는 10월 사퇴 의사를 밝힌 현 IMF 총재인 로드리고 라토의 뒤를 잇게 된다.

EU 재무장관들의 IMF 총재 후보 인선은 미국과 유럽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창설된 세계은행과 IMF의 총재직을 각각 나눠 가진 관행에 따른 것이다. 스트로스 칸은 후보 지명에 감사를 표하며 자신의 총재 취임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영국과 폴란드 및 비유럽 개발도상국들의 지지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 58세인 칸은  프랑스 제1 야당인 사회당의 중진 인사다. 사회당 출신으로는 예외적으로 친 시장주의적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부르주아 사회주의자를 뜻하는 '샴페인 사회주의자'로 불린다. 세번의 결혼 끝에 현재 전직 TV 앵커를 아내와 살고있는 그는  4명의 자녀를 뒀다.

지난 76년 사회당에 입당한 스트로스 칸은 86년 파리 북부 발 두아즈에서 의원에 당선됐다. 이어 미테랑 정부시절 산업부 장관에 임명됐다. 지난 97~99년에는 재무장관으로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많은 신망을 얻었다. 당시 조스팽 총리가 유로화 채택과 EU 재정 협약에 서명하도록 설득했고, 프랑스텔레콤과 에어프랑스 지분 매각 등 공기업 민영화 정책을 실시해 공공 부채 부담을 줄였다.

스트로스 칸은 지난해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루아얄에 패해 대선 출마에 실패했다. 그는 현재 파리 교외 도시인 사르셀 부시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스트로스 칸이 IMF 총재에 공식 취임한다면  이미 사르코지 정부에 여러 중진 인사들을 빼앗긴 사회당의 분열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석 기자 han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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