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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노사 대표 교섭, 실패...점거농성 지속(종합)

최종수정 2007.07.10 21:22 기사입력 2007.07.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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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노사 대표 교섭이 끝내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10일 이랜드 노사는 서울 홍인동 서울지방노동청에서 오상흔 홈에버 사장, 최종양 뉴코아 사장, 안성일 홈에버 노사협력실장, 김연배 뉴코아 관리담당 이사 등 총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경부터 7시30분까지 두차례의 정회와 속회를 거듭하며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이날 협상은 노동부 장관과 회사측이 긴급 중재안을 내놓은 안을 중점으로 시작됐으며 중재안 내용은 노조가 점거농성을 풀고 향후 30일 간의 평화적 교섭기간을 설정할 경우 ▲평화적 교섭기간 내 계약해지자 53명의 재근무 ▲협상기간 중 수배자들의 신변을 보장 등이다.

이어 사측과 노조는 협상 이후 이날 협상 결렬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마무리했다.

기자회견에서 오상흔 홈에버 대표는 "노동부로부터 이 자리에 오라는 통보를 받았을 때 당연히 정부의 중재안에 대해 노사가 모두 수긍한 상황으로 판단했다"며 "하지만 막상 와보니 노조가 중재안도 모른다고 하고 또 다른 조건을 제시해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오 대표는 "노조가 정부의 중재안에 대해 합의만 해준다면 언제든지 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경욱 이랜드 일반노조 위원장도 "중재안이라는 것을 받아본 것은 이 자리에서 처음"이라며 "정부와 회사가 상의해 만들어 놓은 안을 놓고 합의하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입장과 다를바 없이 사측은 무조건적인 점거농성 철수만 요구하고 있다"며 "다른 요구사항은 들어주지도 않으면서 점거만 풀라고 하는 것은 우리보고 죽으라는 말과 뭐가 다르냐"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랜드 사태는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용선 기자 cys46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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