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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시대 개막

최종수정 2007.07.11 11:58 기사입력 2007.07.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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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65세 이상 주택소유자 대상, 12일부터 판매

집 한 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역모기지)의 시대가 열렸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 정의화 국회 재경위원장, 시중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연금 출시 기념식 및 판매 협약식을 갖고 12일부터 금융회사 창구를 통해 주택연금 상품을 시판하기로 했다.

주택연금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기관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 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로, 집은 있으나 소득이 부족한 노년층에게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의 혜택을 동시에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이용자의 기대수명(통계청 '05년 국민생명표)과 주택가격상승률(연 3.5%), 향후 장기 이자율변동 예상치(연 7.12%) 등을 기준으로 고객에게 지급할 월 연금액의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또한, 실제 대출금리(가입자 사망 후 금융기관에서 대출금을 회수할 때 적용하는 금리)는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에 1.1%를 더해, 약 6.1%의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3억 원짜리 주택 소유자의 경우 가입당시 연령이 65세이면 매월 86만4000원을, 70세의 경우 매월 106만4000원을 받게 된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먼저 주택금융공사의 고객센터(1688-8114)와 각 지사를 통해 상담을 받은 뒤 주택가격평가 및 보증심사 등을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어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기업은행이나 농협중앙회ㆍ삼성화재ㆍ흥국생명 등 8개 금융회사의 가까운 지점을 찾아가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매달 연금 형태로 대출금을 탈 수 있다.

단, 공적 보증을 통해 '종신거주ㆍ종신지급'을 보장하는 상품의 특성상 일반 주택담보대출과는 달리 보증상담 및 심사에서 대출약정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보름 내지 한 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이달 말이나 8월초부터 본격적인 주택연금 가입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연금 보증상담을 할 수 있는 주택금융공사 영업점은 서울, 서울 남부,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수원, 전주, 청주, 춘천, 제주 등 전국에 12곳이 있으며, 영업점 이용안내는 공사 홈페이지(www.khfc.c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초희기자 cho77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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