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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프리보드시장...장기상승 '기폭제' 부족

최종수정 2007.07.10 15:11 기사입력 2007.07.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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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침없는 하이킥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소외받았던 프리보드 시장이 최근 꿈틀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프리보드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적은 데다 최근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조선, 건설, 철강 등의 주도주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9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종가기준 869.37까지 떨어졌던 프리보드 지수는 지난주 말(6일) 965.10까지 올라 6일(거래일기준) 만에 11.01%가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6.24%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뛰어오른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성적표도 올해 초와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 없다. 올해 초(1월2일, 지수 1186.02) 보다 무려 26.7%나 하락했기 때문. 반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29.64%, 33.24% 올라 대조를 보였다.

작년 말 종가(1179.24) 보다 6.78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했던 프리보드가 이처럼 위험한 역주행을 한 것은 6월 19일 첫 거래를 시작한 셀레네가 상장 후 3일째 부터 급락한 영향이 가장 컸다.

셀레네는 상장 첫 날 2만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 3만25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프리보드 시장 내 시가총액 비중을 32%대로 끌어올렸지만 거래 3일째인 22일부터 하락하면서 현재 시가총액 비중도 절반 수준인 15.52%로 주저 앉았다.

프리보드 시장의 유동성 부족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상장 종목 대부분이 중소 ITㆍ벤처관련 업종이거나 거래소나 코스닥에서 상장 폐지된 종목이다 보니 대규모 자금력을 갖춘 기관이나 외국인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올해 주식시장을 주도했던 조선, 철강, 건설주 등의 테마주가 거의 없다는 것도 프리보드 시장을 소외시킨 요인이었다. 실제 프리보드 시장이 올 1분기까지 약세를 보이다가 5월말에서 지난달 초 지수가 1300선을 넘어서며 반등 조짐을 보였던 것도 포넷, 바이오메드랩 등 종목들이 자원개발ㆍ바이오와 같은 코스닥 테마주와 맞물렸기에 가능했다.

김경배 증협 부장은 "전체 시가총액의 32%를 차지했던 한 종목이 연일 하한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프리보드 지수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이 종목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지수도 같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을 프리보드 시장이 지난 5일 부터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장기 상승추세로 돌려놓을 기폭제가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투자자의 관심을 끌 만한 종목이 부족해 여전히 유동성 문제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며 몇 몇 종목에 의해 지수가 급등락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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