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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FX] BOJ 회의 앞두고 엔 반등...엔/달러 123.24엔

최종수정 2007.07.10 13:56 기사입력 2007.07.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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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수준까지 떨어졌던 엔화 가치가 반등에 나섰다. 11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일본은행(BOJ)이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10일 오후 1시30분 도쿄외환시장에서 엔/유로 환율은 167.90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뉴욕장 종가 168.51엔에서 0.61엔 하락한 것이다. 전일 엔/유로 환율은 168.51엔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엔은 뉴질랜드달러와 호주달러를 비롯해 주요 16개 통화에 대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23.24엔을 기록 중이다. 뉴욕종가는 123.41엔이었다.

BOJ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최근 집중된 엔 매도세가 지나쳤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도 엔 반등 재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쓰이트러스트앤뱅킹의 카와베 겐 선임 외환 매니저는 "BOJ가 정책회의를 마치고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엔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카와베 매니저는 "이날 엔/유로 환율은 167엔까지 떨어지고 엔/달러는 123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일본의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BOJ가 매파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일 발표된 대기업 경기판단지수인 단칸은 23을 기록하며 2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며 5월 기계수주 역시 5.9%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를 두 배 가까이 넘어섰다.

지표 호전 소식은 BOJ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끌어 올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CS그룹의 데이터를 인용, 8월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금융시장 참가자 비율이 8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74%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 사태가 빠른 시일내에 정리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엔화 가치 상승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미국경제 성장을 짓누르고 이는 다시 글로벌경제에 부담이 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HSBC뱅크의 쿠로사와 타쿠마 글로벌 채권 부문 책임자는 "BOJ 회의를 앞두고 엔에 대한 매수세가 떠오르고 있는 반면 달러에 대한 팔자주문이 늘고 있다"면서 "서브프라임에 노출된 헤지펀드들이 엔캐리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BOJ는 12일 이틀간의 정책회의를 마치고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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