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연재소설/환락의 도시] 밤의 천사들 <27>

최종수정 2007.07.11 12:58 기사입력 2007.07.11 12:58

댓글쓰기

동균은 지미의 허리를 두 팔로 감싸 안고 입술이 맞닿자 문지미는 지그시 눈을 감고 바짝 끌어당겨 밀착 시켰다.

지미의 부드럽고 달콤한 혀는 동균이 입안으로 헤집고 들어왔으나 곧바로 나가면서 동균이 혀를 힘껏 빨아들인다. 

지미의 목을 감았던 한손은 아래로 내려갔다. 이미 동균의 거봉은 바지가 터질 듯이 밀어내고 있었다. 그 순간이다.

"어머나?"

바지를 뚫고 나올듯한 거봉을 움켜쥔 지미는 화들짝 놀라며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건 보통이 아니었다. 만지는 감촉도 이상했고 한 움큼이었다.

"동균씨, 나 이제야 술기가 올라오나 봐요. 샤워할게요."

"같이 샤워 할까요?"

"아니요. 제가 먼저 하고 나올게요."

지미는 술기가 올라온다는 핑계로 얼굴이 벌게지며 갑자기 바빠진 듯 서둘러 옷을 홀랑 벗고는 샤워실로 들어갔다.

"역시 활달한 성격에 시원시원한 여자야."

수건으로 가슴을 감싸고 샤워실로 들어가는 지미를 바라보곤 살며시 웃었다.

서두른 여자일수록 자신의 성욕을 감당 못하고 절정에 빨리 도달하기 때문에 저런 여자라면 그다지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동균이도 서둘러 옷을 벗고 샤워실로 들어갔으나 문지미는 벌써 샤워를 끝내고 물기를 닦고 있었다.

급하기는 급했던 모양이다. 날씬하게 쭉 뻗은 다리 사이는 딱 붙어있고 숲은 듬성듬성했다.

그 사이로 훤히 드러난 연홍빛의 계곡, 몸매는 환상적이라 할 수 있었다.

그때서야 창피했는지 닦던 수건으로 몸을 감싸고 후다닥 나가 버렸다.

   
 

샤워를 끝내고 나온 동균은 지미를 본 순간 어이가 없다는 듯이 입 꼬리를 늘어트리고 웃고 말았다.

자신이 넘치고 당당하던 지미는 침대 시트 속으로 들어가 벽 쪽을 바라보고 옆으로 누워있었기 때문이다.

동균은 마른기침을 하곤 지미 곁으로 누웠으나 새침을 뚝 떼고 가만히 있었다.

목 밑으로 손을 밀어 넣어 끌어당기자 그때서야 못이기는 척 돌아눕더니 상체를 세우곤 동균이 입술을 덮었다.

한손은 거봉을 움켜쥐곤 뭐가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호기심이 가득 찬 눈빛으로 동균이 얼굴을 내려다보며 물었다.

"동균씨 이게 뭐야?"

지미 말에 동균은 피식 웃어 넘겨버렸다.  

방안 조명은 밝게 켜져 있어 훤했다.

지미는 얼굴을 동균이 아랫배에 붙이고 거봉을 만지며 쳐다보고 있었으나 아무리 봐도 신기하고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겼다.

지미의 얼굴은 벌게지며 후끈 달아오르고 그곳을 애무 하며 들릴 듯 말 듯한 신음소리를 토해 내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애무 하곤 숨을 몰아쉬며 침대위로 누웠다.

자세를 바꾸자는 것이다.

동균은 위에서부터 서서히 애무를 하며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혀끝으로 지미의 성감대를 찾고 있는 것이다.

그다지 우거지지 않아 바닥이 보일 정도의 숲이다.

진영선의 숲에 비하면 너무나 상반된 숲이었다.

계곡 골짜기 옆으론 잡티 하나 찾아 볼 수없을 정도로 신비의 샘 주변은 너무나 깨끗해 보였다. / 손채주 글, 이창년 그림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