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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늘었다는데 이익은 줄어… 채산성 갈수록 악화

최종수정 2007.07.10 11:28 기사입력 2007.07.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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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야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조선과 일반기계, 디스플레이산업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수출 신장에 힘입어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수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이익은 갈수록 줄어드는 등 환율 하락과 고유가로 기업 채산성는 갈수록 악화돼 신성장 동력을 찾지 못할 경우 심각한 위기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이익을 줄이면서까지 밀어내기 수출을 하고 있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수출기업 성장세 두드러져 = 수출은 6월말 현재 1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한 323억9100만달러에 달해 월단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수출액을 당초 전망치보다 70억달러 많은 3670억 달러로 전망했다. 지난해(3254억달러)보다 12.8% 증가한 수치다. 하반기에도 자동차(23.2%)조선(19.3) 철강(19.4) 일반기계(21.3%)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총수출 가운데 국내 모회사에서 해외 자회사로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999년 9%에서 2005년 32%수준까지 올르는 등 국내 기업내 수출이 급증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악화되는 채산성 =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 등으로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18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환율 수준(달러당 910원대)으로 적자 누적 및 수출 마진 한계 기업이 72.3%를 기록했다. 실제 2002~2006년 우리나라의 수출 채산성은 연평균 -6.9%로 일본(-0.6%), 독일(-3.1), 싱가포르(-4.2%)보다 가파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상훈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수출 호조세에 대해 "아시아 역내 교역 확대와 세계경기 호조에 따른 수요증대로 외형상 보이는 교역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원자재가격 상승 때문에 보이는 눈속임"이라고 지적했다.

김종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2002~2003년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영업이익률은 7.9%에서 2005~2006년 5.9%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신성장 동력 찾아야 = 채산성이 떨어지는 직접적인 원인은 환율 하락과 고유가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이다. 결국 신시장 등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한다면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김 연구위원은 "기업입장에서보면 환율과 고유가, 원자재값 상승은 외생 변수"라고 강조하면서 "결국 기업이 신성장 동력을 찾는 길 밖에 더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더이상 효율성만을 추구해서는 시장의 신뢰를 확보할 수 없다"면서 "도요타, 인텔, 샤프 등 글로벌 기업들은 2002년부터 미래 수종사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은용주ㆍ김종원기자 yo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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