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상ㆍ하반기 주도주, 단기 대립하나 중기 공존할 것

최종수정 2007.07.10 11:11 기사입력 2007.07.10 11:09

댓글쓰기

기관 주도의 증시흐름은 지속된다…기관, IT에 대한 매수 여력은 충분

코스피 지수가 지난 한주 동안 117 포인트(6.7%) 상승하며 기술적 부담감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으로 매기가 이전되고 있다.

오랜만에 기지개를 켠 전기전자 업종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하반기 주도주로서의 위상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이에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IT가 새롭게 하반기 대안으로 떠오를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형국이다. 상반기 주도주가 대부분 조정을 받아 하반기 주도권이 IT로 넘어갈 것인지 아니면 상반기 주도주와 IT가 새롭게 공존하며 하반기 주식 시장을 이끌어 나갈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또한 현재의 상승장을 이끌고 있는 기관의 향후 움직임에도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상반기 주도주와 IT…단기 대립하나 중기 공존 가능

7월 첫째 주를 살펴보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4월과 5월에는 외국인이, 그리고 6월에는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사자'에 나서면서 일정 부분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 놓은 모습이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관의 경우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3조5000억원 가까이 매도 우위를 보인 이후에 매수에 나서는 것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서 전기전자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줄었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가 조금만 탄력적으로 움직인다면 기관의 발걸음은 빨라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즉, IT 관련주의 주가는 외로웠던 상반기와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것.

서 연구원은 그러나 상반기 주도주가 버림받는 현상이 빚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단기적인 수급상의 부조화로 상반기 주도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쉴 수는 있겠지만 상반기 주도 업종을 아예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주도주를 차익실현하고 IT로 옮겨가는 자금으로 조정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시계를 조금 넓게 볼 때 산업재의 실적은 러브콜을 더 받을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 기관 주도의 증시흐름은 지속된다

최근 국내 증시를 기관이 주도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향후에도 기관이 증시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여부 또한 시장의 주요 관심사항이다.

송경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관 주도의 증시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예탁금은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6월 중순 이후 금융당국의 신용거래 규제와 증시의 조정을 통해 개인의 영향력은 감소한 반면 기관의 영향력은 증대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고객예탁금은 신용거래 규제를 받는 반면 주식형 수익증권의 자금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관의 영향력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IT를 매수할 수 있는 기관의 자금 여력 또한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다시 기관이 주도하는 모양으로 돌아선 것은 5월말부터 국내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기관의 자금 사정이 나아졌기 때문"이라며 "새롭게 유입되는 자금으로 상반기 주도주에 할애하는 비중을 줄이고 IT를 매수할 수 있는 자금 여력은 충분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진수 기자 hjs@newsva.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