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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불법거래 등 외국계 기업 왜 이러나

최종수정 2007.07.11 11:34 기사입력 2007.07.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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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납품비리, 불법거래 등 잇단 구설수

세계적인 명성의 다국적 기업 한국법인들이 잇단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HP 한국법인은 최대 총판 업체가 납품 비리 의혹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디아지오코리아는 무면허 중간도매상에 주류를 판매했다가 수입면허를 취소당했다.

특히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할 예정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독일본사와 짜고 수입차가격을 부풀려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 다국적 기업의 한국법인들이 탈세, 납품비리, 불법거래 등으로 정부의 조사를 받는 일이 잇달아 벌어지고 있다.

국세청은 이번 주말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측은 설립 5년이 경과한데 따른 정기세무조사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최근 본사에서 들여오는 수입차 가격을 최대 2배 가까이 부풀리는 수법으로 한국법인의 수익을 줄여 세금을 포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어 조사결과에 따라
파장은 독일본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한국 HP의 최대 총판으로 코스닥 상장업체인 정원엔시스템은 지난달말 지난달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를 압수수색 당했다.

경찰측은 구체적인 수사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정원엔시스템이 그동안 공공기관에 유닉스 서버 등을 공급해 왔으며 최근에는 조달청 병무청 경찰병원 경기지방경찰청 서울지방항공청 등의 서버 납품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가 공공기관 납품 비리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1월엔 한국 IBM이 수년간 국세청과 정보통신부 등 주요 9개 공공기관 임직원들에 뇌물을 주고 660억원대의 남품을 따냈다가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비슷한 시점에 세계 최대의 다국적 주류회사인 디아지오의 한국법인인 디아지오코리아가 무면허 도매상에 주류를 판매했다가 국세청으로 수입업 면허취소를 받아 업계에 파장이 일었다.

또한 검찰은 론스타가 최대주주인 외환은행이 지난 2004년 법인세 신고과정에서 외환카드의 대손충당금 과다 승계해 4153억원을 고의 탈세했다는 혐의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하는 등 외국계 기업의 불법행위에 대한 정부의 단속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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