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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출마 선언으로 범여권 후보 20명 난립

최종수정 2007.07.10 08:41 기사입력 2007.07.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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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민생정치모임을 이끌고 있는 천정배 의원이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대선을 불과 6개월 앞둔 상황에서 범여권 대선주자가 2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난립하고 있다.

하지만 여론 조사 결과 어떤 주자도 지지율 10%를 넘지 못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 이해찬 전 총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혁규,천정배 의원이 대선주자 6인 연석회의를 가동하며 대권 레이스의 테이프를 함께 끊었고, 열린우리당의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신기남 전 의장, 김원웅 의원도 최근 대권도전을 선언했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우리당에 입당한 강운태 전 내무부 장관도 지난달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이다.

통합민주당에서는 이인제 의원, 추미애 전 의원,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대선출마를 선언했고, 시민사회 진영에서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내달 중 대선출마 선언을 저울질하고 있다.

여기에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대선 출마를 시사했고, 이밖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 민주당의 조순형, 신국환 의원, 김민석 전 의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까지 합치면 범여권 대선주자 수는 20명을 넘는다.

이처럼 범여권 진영에서 대선주자들이 난립하는 것은 한국 정치사에 전례가 없는 현상으로, 이는 범여권이 '단일정당, 단일후보'의 구도를 만들지 못한 데 1차적인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다.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탈당그룹, 시민사회 진영으로 갈라져 있는 데다 대선주자들이 각 정파를 대표해 친노, 비노, 반 한나라당 구도를 내걸고 경쟁적으로 출마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범여권 분열'이란 표면적인 현상보다 범여권 내부의 근본적인 한계에서 후보난립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시각도 있다.

이는 범여권 진영 내에 대중흡인력과 인물경쟁력을 갖춘 후보가 없는데다 2007년 대선을 이끌 시대정신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에 근거하고 있다.

즉, 한나라당내 치열한 검증공방의 와중에서 한나라당 후보 지지층에서 부동층으로 돌아서는 흐름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이를 흡수해 낼 만한 범여권의 '매력적인 주자'가 없고, 이는 결국 너도 나도 후보로 나서는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규현 기자 khy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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