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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계 은행, 런던에 이슬람 은행 설립

최종수정 2007.07.10 06:27 기사입력 2007.07.1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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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만 영국거주 무슬림의 이슬람 금융수요 흡수할 것"
"이슬람 금융, 본격적 성장궤도 진입"

쿠웨이트의 보우비얀 뱅크(Boubyan Bank)가  런던에 이슬람 은행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중동 비즈니스 전문지 아라비안 비즈니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잡지는 이날 인터넷판을 통해 런던에 설립 예정인 '뱅크 오프 런던 앤 미들이스트'(BLME)가 기관투자자로부터 3억525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런던 금융당국(FSA)으로부터 정식으로 이슬람 은행 설립 허가를 받아냈다고 전했다.

BLME측은 런던과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이슬람 금융상품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이슬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180만 명의 무슬림들이 주요 타깃인 것으로 알려졌다.

BLME의 최고경영자(CEO) 험프레이 퍼시는 "런던에서 이슬람 금융의 발전초기 단계를 넘어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BLME가 본격적으로 이슬람 금융시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양호한 규모의 자본금과 기관투자자의 확실한 지지를 이미 확보했으며 급성장하고 있는 이슬람 금융시장에 적절한 타이밍에 진입하게 돼어 성공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32년 전인 1975년 최초의 이슬람 은행이 설립된 이후 이슬람 금융은 매년 10-15%씩 성장해 현재 총 운용자산의 규모가 5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BLME의 최대 주주인 쿠웨이트의 보우비얀 뱅크(Boubyan Bank)은 총 5749억 달러를 투자해  현재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BLME의 회장이자 보우비얀 뱅크의 회장인 야콥 알 무자이니는 "런던은 이미 무슬림 세계 이외 지역에서 이슬람 금융의 최대 중심지로 성장했다. 우리의 런던시장 진출로 이제 이슬람 금융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과 개인들은 '서비스냐 이슬람의 원칙이냐'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고 말했다.

BLME는 은행내에 '샤리아 감독위원회'를 설치해 모든 거래와 계약이 샤리아법(이슬람 법률)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샤리아 법은 돼지고기, 술, 노름과 함께 '이자(리바)를 받으면서 돈을 빌려주는 것'을 죄악시하고 있으며 또  마약, 술, 담배, 노름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도 금하고 있다.

한편 영국 금융당국은 런던을 이슬람 금융의 허브를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그간 이슬람 채권 판매 등을 집중 연구해 왔다.

두바이=김병철 특파원 bc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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