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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나무, 자동차보다 가치 커

최종수정 2007.07.10 16:44 기사입력 2007.07.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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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나무 가치 1억2200만 달러 … 나무에 1달러 투자시 수익 5.60달러

미국 가정의 뒷마당에 심어진 나무가 대문 앞에 세워둔 자동차보다 훨씬 값나갈지 모른다. 적어도 이론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7일자에서 네브래스카주의 설탕단풍 한 그루가 로부르참나무 한 그루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소개했다.

나무의 줄기 직경, 상태, 종(種), 위치에 따라 가치는 천차만별이다. 같은 나무라도 뉴욕 맨해튼에 있는 나무가 버펄로에 있는 나무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닌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로 요즘 나무 심기가 인기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뉴욕주 곳곳에 나무 1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이로써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고 대기는 더 깨끗해질 것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최근 ‘나무 센서스’ 조사를 지시했다. 그 결과 뉴욕에 있는 나무 60만 그루의 가치가 1억22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얼추 계산해보니 공기 정화 가치가 1100만 달러, 에어컨 가동 시간 감소 등에 따른 에너지 절감 비용이 2800만 달러, 나무로 물난리를 막아 얻는 이득이 3600만 달러, 도시 미관에서 비롯되는 이득이 5300만 달러다.

미국 산림청은 미국 도시 전역의 나무 가치를 143억 달러로 추정한다. 나무는 말 그대로 고정자산이다. 하지만 뉴욕의 경우 나무에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수익이 5.60달러 발생한다.

이만하면 투자해볼만한 자산이 아닌가.

이진수기자commu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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