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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화끈한 증시서 자금줄 키운다

최종수정 2007.07.06 14:06 기사입력 2007.07.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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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확대 위한 정관변경 봇물

최근 국내 증시가 탄력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확대를 위한 정관변경이 잇따르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새 '주주총회소집통지공고사항'을 낸 상장사 13개사 가운데 62%인 8개사가 자금조달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집중되면서 상장사들이 정관 상 발행예정주식수를 늘리거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발행 한도를 확대하는 것이다.

코스닥업체 인네트는 이달 13일 주총에서 발행예정주식수를 1억주에서 5억주로 늘린다. 또 발행주식수의 50%로 제한했던 일반공모의 증자 한도를 아예 없애고, CB와 BW의 발행한도를 각각 2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4.5배 확대한다.

장하성 펀드로부터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받고 있는 벽산건설은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의 발행한도를 250만주에서 2000만주로 800%나 늘린다. 또 우선주 가운데 상환주식, 전환주식의 발행규정을 신설한다.

이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발행을 활성화 해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경영권 위험은 배제한다는 전략이다. 영창실업도 우선주 발행한도를 50만주에서 500만주로 늘린다.

엘림에듀는 발행예정주식수를 1억주에서 2억주로 늘리고, CB, BW의 발행한도를 각각 2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상향한다. 특히 엘림에듀는 이익참가부사채 발행 규정을 신설, 보통주가 배당을 받을 때 50%의 이익배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익참가부사채는 일정 이율의 이자가 지급되는 동시에 이익배당에도 참가할 수 있다. 결국 다른 사채보다 회사채의 투자 수익성이 높아져 자본조달을 더욱 활성화하는 장점이 있다.

도움과 현대증권에 피인수된 엠비즈네트웍스글로벌은 오는 20일 주총에서 사명을 코디너스로 변경하고, 신주인수권 배정대상자를 크게 확대한다. CB와 BW 발행한도를 1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대폭 늘리며, 일반공모 유상증자 한도를 발행주식수의 50%에서 100%로 높인다. 이와 함께 초다수결의제를 도입, 적대적 M&A 방어책 마련에도 나선다.

이밖에 덱트론(5000만주→2억주), 모빌링크(2000만주→4000만주), 하이쎌(3000만주→5000만주)등이 발행예정주식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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