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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IB강자로 우뚝선다

최종수정 2007.07.06 11:44 기사입력 2007.07.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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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IB업무 가져와 IB부문 비중 40%로 확대

대우증권이 오는 2009년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두고 산업은행의 IB(투자금융)업무를 이양받는다.  한국판 '골드만삭스'로 발전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6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국책은행 역할 재정립 방안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투자금융(IB)업무도 자회사인 대우증권으로 이전해 선도 투자은행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산은의 IB 업무 노하우 및 국제적 네트워크를 자회사인 대우증권에 이전ㆍ활용함으로써 대우증권을 선도 투자은행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대우증권 김성태 사장은 “이번 재경부의 발표는 선진 글로벌 IB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대형 IB 출현이 시급한 상황에서 산업은행과 대우증권의 연계를 가능하게 만든 것"이라며 "국내 금융시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커다란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산업은행과의 연계작업을 서둘러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IB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현재 80%에 이르는 브로커리지 업무를 50%대로 줄이는 대신 주식 및 채권발행, 파생상품,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IB 업무를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된다. 회사채 주선, 기업 인수합병(M&A), 사모펀드, 주식파생상품업무 등을 이관받는다. 

현재 산업은행은 주요 IB업무에서 외국계와 실질적인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파생상품거래, M&A 자문실적은 1위이며, 아태지역 내 PF분야는 4위에 올랐다.

정부는 산업은행의 IB부문이 이관될 경우 현재 9.1%에 불과한 대우증권의 IB부문이 39.9%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우증권은 현재 2조원대인 자기자본을 수익력 확대 등을 통해 2010년 5조원대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2006회계연도 기준 대우증권의 자기자본은 2조1120억원으로 글로벌 투자은행 평균 34조원의 5.8%에 불과하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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