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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무실 임대료 고공행진

최종수정 2007.07.06 10:58 기사입력 2007.07.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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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임대료는 올라도 공실률은 점점 낮아져..

미국의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빠진 반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활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올해 2분기 사무실 임대료가 평균 3.1% 상승했다는 부동산 조사기관 라이스(Reis Inc.)의 조사내용을 인용,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증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최근 2년새 침체된 부동산 시장과 대조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상승은 2000년 기술주 거품 붕괴와 이듬해 9ㆍ11 테러로 사무실 공실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임대료가 떨어진 이후로 최고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미 동부와 서부 해안의 임대료 증가율은 다른 지역보다도 월등히 높다. 맨해튼 임대업자들은 주요 건물 임대료가 두자릿수 증가를 보인데 힘입어 2분기 임대료를 7.8%나 인상했다.

이처럼 사무실 임대료가 높아가는데도 불구하고 공실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가장 높은 임대료 증가율을 보인 맨해튼 상업지구나 월스트리트가 포함된 노른자위 지역의 공실률은 최저 수준이다.

WSJ은 최근 사무실 임대료가 가파르게 상승했음에도 전국적으로 공실률이 12.7%를 기록한 것은 미국 경제의 튼실한 펀더멘털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뉴욕과 워싱턴에 위치한 기업 순익 증가가 고용을 늘리고, 사무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는 설명이다.

WSJ은 전국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지만 건축비용 증가, 주거용 콘도건설 붐으로 상업용 건물 신축은 저조한 탓에 사무실 임대료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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