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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실수하고 불평하는 조직원을 포용하라"

최종수정 2007.07.06 10:58 기사입력 2007.07.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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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하거나 불평을 하는 구성원이 조직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변화관리 리더십의 세계적 권위자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에이미 에드먼슨(Amy C. Edmondson) 교수는 최근 세계경영연구원(IGMP)이 주관한 CEO 대상 강연에서 "우리는 흔히 이상적인 직원으로 ▲문제나 작은 실패가 발생했을 때 매니저나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고 조율하거나 해결하는 사람 ▲실수가 발생했을 때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않고 자기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과오도 수정하는 사람 ▲실수를 결코 할 것 같지 않은 사람을 꼽는다"고 밝혔다.

에드먼슨 교수는 "하지만 이런 이상적인 직원은 오히려 조직적인 학습을 방해한다"면서"이 같은 이상적인 직원에게서 조직의 변화가 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명확한 가치가 전제돼 있고, 프로세스가 구축된 조직의 경우나 변화에 대한 일정한 목표가 전제돼 있지 않은 경우라도 변화관리가 필요하게 되는데, 조직의 변화관리는 학습조직을 구축하는 것을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에드먼슨 교수는 "직원들이 작은 실패나 문제, 다른 사람의 실수, 자신의 실수나 문제, 성공을 위한 기회 등에 직면했을 때 '이상적인 직원' 보다 끊임없이 질문하는 사람이 조직적 변화를 위한 학습조직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스템이 실패한 것을 알았을 때 상부에 알리는 시끄러운 불평자, 비난이 아니라 학습을 창출하려는 의도로 다른 사람들에게 실수를 알리고 다른 사람이 한 일을 물어보는 시끄러운 방해자, 타인이 자신의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 자신의 실수들을 감추지 않고 알리는 자기 인식적 실수자, 업무에 대해 더 나은 방식이 없는 지에 대해 혼자만 알기를 원치 않는 질문자 등으로부터 변화를 위한 학습조직이 구축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방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직원을 끌어안지 않고서는 학습조직을 구축할 수 없다"면서 "실수하고 질문하고 불평하는 사람들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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