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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직장인 "월급만으로는 못살아", 임금 상승폭 4% 밑돌 듯

최종수정 2007.07.06 08:21 기사입력 2007.07.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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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부담 문제, 내년 14% 넘게 오를 전망

미국 샐러리맨들은 내년 임금 인상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못할 전망이다. 2008년 미국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4%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 것이다.

의료보험 비용의 상승까지 겹치면서 급여만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직장인들은 보너스를 끌어 올리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CNN머니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력자원 컨설팅 전문기관 휴잇어소시에이츠의 켄 애보쉬 임금 부문 책임자는 "미국 기업들은 대부분 오는 9월과 11월에 내년 임금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이른바 능력있는 스타 플레이어까지도 완만한 상승폭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잇어소시에이츠와 머서휴먼리소스컨설팅은 각각 1000개 기업에 대해 실시한 조사를 통해 내년 기본 급여 인상률이 3.8%에 머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임금인상률이 높을 것으로 조사된 기업도 실제 상승폭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기업에 비해 높은 임금 상승폭을 제시한 기업도 평균 4.2%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너스를 끌어 올리는 것이 직장인들의 짭짤한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휴잇은 권고했다.

애보쉬 책임자는 "보너스 인상률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40%에 달할 것"이라면서 "직급에 따라 보너스 상승폭도 큰 차이가 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신입사원의 보너스 상승률은 한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나 중간 매니저급이 15~20%의 보너스를 더 받을 것"이라면서 "임원급의 보너스 상승폭은 30~40%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잇은 모든 기업들이 임금과 보너스 결정을 투명하게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현재 시점에서 자신이 벌 수 있는 최대 급여를 짐작하기 힘들 경우 상관과 진지하게 상의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편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의료비용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애보쉬 책임자는 "의료비용의 두자릿수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고용주가 이같은 의료비 상승 부담을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휴잇은 미국 민간의료보험 조직인 건강관리기구(HMO)에 대한 조사를 통해 160여개 대기업의 내년 의료비용 증가율은 평균 14.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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