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7월은 中 증시 조정의 달

최종수정 2007.07.06 11:28 기사입력 2007.07.06 11:28

댓글쓰기

공급물량 증가...신규 계좌개설자도 감소

7월은 중국 증시에 조정의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월 들어 투자심리가 날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3거래일 연속 상하이증시의 거래량이 감소했다. 지난 4일 상하이증시의 거래금액은 737억7200만위안으로 지난 3월6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은 증시 조정의 달=7월은 중국 증시에 있어서 민감한 달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년 동안 7월에 주가가 상승한 것은 5차례에 그친 반면 하락한 것은 11차례나 된다. 하락 원인을 살펴보면 11차례의 하락 중 9차례가 앞서 몇 달 간 최고치를 경신한 후 나타난 것이었다.

금리인상, 특별 국채 발행, 이자세 폐지, QDII(해외투자적격기관) 확대 등 새로운 조치가 취해지면서 중국 증시의 기본 상황과 자금 상황에 큰 변화가 생겼다.

또한 레드칩의 회귀로 신규 주식 발행이 가속화돼 자금과 주식의 공급 및 수요 관계가 공급부족에서 공급과잉으로 전환되고 있어 단계적인 조정이 이미 시작됐으며 7월은 증시 조정의 달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의 구조적 조정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금융, 부동산, 철강, 전력, 석유화학, 소비 관련 업종의 상장사들이 자금의 지지를 받게 될 것이고 거품이 많이 끼고 평가가치가 지나치게 높으며 실질적인 성장 소재가 없는 쓰레기주는 가치 하락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신규 주식 발행 가속화=최근 들어 상하이증시의 신규 주식 발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주 서부광업이 인터넷 청약을 시작했으며 다음 주에는 난징은행이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7억주를 발행, 닝보은행은 선전증권거래소에서 4억5천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건설은행과 페트로차이나의 뒤를 이어 홍콩증시의 대형 레드칩인 중국선화에너지주식회사도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18억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선화에너지의 중국 A시장(중국 본토의 내국인 전용시장) 공모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전문가들은 선화에너지의 H지수(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 가격을 참고할 경우 30위안선이 될 것이며 조달 금액은 539억위안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규 계좌개설자 수 계속 하락 중=최근 주식시장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A시장의 1일 신규 계좌개설자 수의 감소만 보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중국증권등록결산공사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신규 투자자 수가 계속 큰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A시장의 신규 계좌개설자 수가 10만명에 못 미쳐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A시장 신규 계좌개설자 수는 9만9957명, B시장은 780명, 펀드는 3만5000명으로 상하이, 선전증시의 계좌개설자 합계는 13만5700명에 그쳤다. 지난 5월30일 대폭락 이전 A시장 계좌개설자 수 최고치는 무려 38만5000명에 달했었다. 

베이징=송화정 특파원 yeekin77@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