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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에어버스 母회사 지분 3.12% 확보

최종수정 2007.07.06 06:23 기사입력 2007.07.0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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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다시 '비상'할 것"... "경영권에는 참여 안해"

두바이의 국영투자회사 두바이 인터내셔널 캐피탈(DIC)이 에어버스의 모회사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지분 3.12%를 확보했다.

지난해 말 에어버스 A380 수퍼점보기의 인도시기가 늦어지자 '손해배상 청구도 불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던 '깐깐한 고객' 두바이가 에어버스에 우호적인 투자자가 된 것이다.

DIC는 보도자료를 통해 "EADS가 직면한 도전에 대해서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는 EADS의 우수한 제품군, 광범위한 구조조정 프로그램 그리고 헌신적인 경영진 등이 우리의 투자전략과 아주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DIC는 "에어버스가 지난해 어려운 한해를 보냈지만 이제는 다시 '비상'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EADS의 경영진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발표한 개혁 프로그램에도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이륙하는 에어버스 A380

EADS는 지난해 달러가치 하락과 주력기종인 A380 수퍼점보기의 생산이 지연되면서 수익이 86%나 하락했었다.

DIC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DIC는 EADS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다만 EADS의 주주들, 그리고 경영진과 전략적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IC는 20억 달러규모의 '글로벌 스트래티직 이쿼티즈 펀드(GSEF)'를 통해 이번 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저평가된 회사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GSEF에게 EADS는 아주 훌륭한 투자대상이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GSEF는 지난 5월초에도 '상당한(substantial) 규모'의 HSBC 홀딩스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바이=김병철 특파원 bc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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