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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희귀병' 치료에 희망주는 약물 전달체 개발

최종수정 2007.07.05 15:38 기사입력 2007.07.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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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체 질환 치료제 기대

포스텍(포항공과대) 교수 연구팀이 당질 근간으로 하는 새 약물 전달체 개발에 성공해 희귀병으로 알려진 사립체질환 치료에 희망을 줄 것으로 보인다.

포스텍(총장 박찬모)은 "화학과 정성기 교수 연구팀이 소르비톨(sorbitol)이라는 당질(carbohydrate. 糖質)을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약물 전달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정 교수팀이 개발한 약물 전달체는 생쥐의 뇌에 약물을 전달할 수 있고 특히 세포내의 사립체(미토콘드리아)에 높은 선택성을 보여 사립체질환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사립체(일명 미토콘드리아)질환이란  세계적인 희귀병이자 난치병 중의 하나로 우리 몸속의 사립체에 이상이 생겨 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며 주로 뇌에 이상을 주는 병이다.
 
정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독일화학회가 발간하는 화학분야 권위지인 '안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인터넷판 3일자에 게재됐다.

퇴행성 신경근육질환인 헌팅턴병과 근위축성 측색경화증, 알츠하이머병, 일부 당뇨병과 비만증 등이 사립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신경세포내의 사립체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것이 사립체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이지만 현재 선택성이 높은 실용적 전달기술이 전무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약물 전달체인 소르비톨은 자연에 널리 존재하고 실생활에도 많이 활용되는 물질로, 정교수팀은 소르비톨을 근간으로 설계된 화합물들이 세포막과 혈뇌장벽을 잘 투과할 뿐 아니라 사립체에 높은 선택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텍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사립체질환 연구와 세포사멸을 통한 항암치료, 퇴행성 신경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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