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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에이즈 환자 예상보다 적다" 주장 제기돼

최종수정 2007.07.06 08:33 기사입력 2007.07.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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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고위관리 250만명 이하 주장..UN 추정치 570만명보다 훨씬 낮아

인도의 에이즈 환자가 국제기구의 예상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이 제기됐다.

라이브민트는 익명을 요구한 인도 고위관리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에이즈 환자가 250만명 이하"라고 말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는 당초 UN이 예상했던 570만명보다 60% 이상 낮은 수치다.

UN과 미국 국제개발협력처(USAID) 등의 도움으로 조사한 이번 통계는 오는 6일 공식발표된다. 인도는 그동안 세계에서 에이즈 환자가 가장 많은 국가로 지목돼왔다. 그러나 이번 통계에서는 인도의 에이즈 환자 수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 다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UN이 예상한 수치인 570만명은 임신한 여성과 환자, 그리고 매춘부들을 대상으로 채취한 혈액을 분석한 결과이며 이번 통계는 일반 국민 10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라이브민트는 전했다.

그러나 민간구호단체 관계자들은 낮아진 통계 수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민간 구호단체 액션에이드 인터내셔널(ActionAid International)의 크리스티 아브라함 인도팀장은 "낮아진 수치는 에이즈 바이러스와 싸우려는 정치적 의지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에이즈의 위험을 가볍게 생각할 수 있다"며 "이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통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의 에이즈 환자는 각각 470만명과 300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보츠와나는 전 국민의 3분의 1이 에이즈 환자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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