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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상장 싸이더스SL, '집안 단속부터'

최종수정 2007.07.05 14:40 기사입력 2007.07.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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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하이쎌 임시주총서 황금낙하산 도입 추진

코스닥기업 하이쎌을 통해 우회상장하는 스포츠교육업체 싸이더스에스엘이 경영권 방어조항 도입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이쎌은 오는 19일 싸이더스에스엘과의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총에서 적대적M&A방어수단인 황금낙하산 등을 도입한다.

하이쎌의 '황금낙하산' 조항은 '임기 중에 적대적 M&A세력에 의해 임의 퇴직할 경우 대표이사와 일반이사에게 각각 30억원, 2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사수도 현행 4명에서 4명이상 6명이내로 확대하고, 이사선임 요건인 '회사에 1년이상 근무해야 한다'는 조항을 삭제할 예정이다. 이는 싸이더스에스엘 이원형 대표 등 3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현재 하이쎌의 이사는 김의중 사장 등 4명으로 정원이 꽉 찬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현 경영진이 모두 물러날 지 일부만 퇴직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쎌과 합병 후 이원형 싸이더스에스엘 대표는 하이쎌 지분 17.67%를 확보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기존 최대주주인 오시리스는 지분율이 8.88%로 낮아져 2대주주가 된다.

백라이트유닛(BLU) 제조업체인 하이쎌은 지난해 1억3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LCD, 휴대폰 등 업황 부진에 따른 어려움을 겪었다. 2006년 감사보고서상 자본잠식률 54.2%로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지난 5월 비상장사인 싸이더스에스엘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

싸이더스에스엘은 서울 압구정동의 어린이전용 수영장과 어린이 스포츠레저클럽 '리틀즈'를 운영하는 스포츠 교육업체로 아현동과 홍제동에 스포츠센터 2곳도 운영중이다. 축구선수 이천수의 매니지먼트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5억원, 영업이익률 10%대를 기록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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