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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펀드매니저] "장기투자땐 인덱스펀드 빛나죠"

최종수정 2007.07.05 13:51 기사입력 2007.07.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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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크기보다 일관성 있는 수익구조가 중요

   
 
유리자산운용 이재열 과장
유리자산운용 인덱스운용팀 이재열 과장

"인덱스펀드는 수익률이 안정적이면서 매매비용이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유리한 금융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될수록 인덱스펀드의 가치는 더 부각될 겁니다."

유리자산운용 이재열 과장은 요즘처럼 투자가 애매한 조정장에는 시황에 얽매이지 말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인덱스펀드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시장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아이러니하게도 펀드매니저의 역할을 부정하는데서 출발한다.

시장이 그 자체로 지극히 합리적이라는 가정 아래 통상 KOSPI지수나 KOSPI 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되기 때문에 초과수익률을 통해 큰 이익을 추구하기는 어렵다.

이 과장은 "인덱스펀드에 있어서는 수익률의 크기보다는 수익률이 얼마나 일관성을 가지느냐가 성과를 좌우한다"고 설명한다.

반면 펀드수수료가 성장형펀드에 비해 싸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액티브펀드의 평균 보수가 2.5% 선인데 비해 인덱스펀드는 1.5% 정도로, 가입기간이 길수록 복리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더 높은 펀드 수익률을 이끌어 낸다.

이 과장은 "아직까지도 국내 인덱스펀드의 보수 수준은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째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하는 투자문화가 확산된다면 인덱스펀드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덱스펀드가 제대로 인식되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시장의 헤게모니에 밀린 인덱스펀드는 상품 수조차 몇개 뿐이었고, 시장이 대형주 위주로 움직이고 있었던 탓에 많은 종목을 포함하지도 않았다.

유리자산운용은 일찍부터 인덱스펀드 사업부를 본부로 격상하고 인덱스 바스켓 구성모형 개발과 운용인력 양성 등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이재열 과장인 운용중인 상품 가운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펀드로는 지난 2001년 3월 설정된 '유리인덱스200주식파생상품'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3개월 수익률 18.4%, 1년 수익률이 36.4%, 3년 수익률이 136.7%를 기록중이다.

지난 해 시작된 '유리KOSPI200인덱스파생상품'도 벌써 6개월 수익률이 20%대에 달했다.

이 과장은 "선진국에서도 장기적으로 인덱스펀드를 이긴 주식형펀드를 찾아보기는 어렵다"며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를 믿는다면 인덱스펀드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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