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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3국, 경착륙 우려-FT

최종수정 2007.07.05 11:42 기사입력 2007.07.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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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경제성장률...임금과 주택가격 급상승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를 일컫는 발트 3국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004년 유럽연합(EU) 가입으로 촉발된 발트3국의 지나친 성장률이 경착륙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지적했다.

발트 3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7~11%를 기록해 3%대를 기록한 EU 평균을 훌쩍 뛰어 넘었다.

발트 3국의 성장률을 끌어 올린 것은 국내 수요가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EU 가입과 함께 서유럽으로 인력이 이동하면서 발트 3국의 임금은 연간 20%씩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구소련 연방국으로서의 이미지 탈피를 위해 건설 경기가 붐을 이루고 있는 것도 경기 호황에 한몫했다.

하지만 생산성 향상과 무관하게 치솟는 임금과 상승세에 있는 주택 가격은 인플레를 심화시켜 경착륙을 불러 올 것이라는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발트 3국 중 가장 부유하다는 에스토니아의 1인당 GDP는 여전히 EU 평균의 3분의 2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런 경기 냉각은 서유럽을 따라잡겠다는 발트 3국의 노력을 수포로 돌려놓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착륙에 대한 우려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지난 5월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으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지난 주 에스토니아의 신용 전망도 부정으로 낮췄다.

김신회 기자 rask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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