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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그룹, 지주사 전환 훈풍

최종수정 2007.07.05 10:58 기사입력 2007.07.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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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데이타·기술 쌍두마차로

중견기업 다우그룹에도 지주회사 기대감이 일고 있다.

다우그룹은 특히 다른 기업집단과 달리 2개 계열사가 동반으로 지주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국내그룹사 중 하나의 기업집단내에 복수 지주회사가 있는 경우는 CJ그룹(CJ(주), CJ홈쇼핑)이 있다.

다우그룹은 지배주주인 김익래 회장을 정점으로 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으로 이어지는 지분구도 속에 현재 다우데이타와 다우기술이 동시에 지주회사 요건에 근접했다.

그룹 지분구도상 실질적 지주회사는 다우데이타이다.

지난달 26일 비상장 자회사 다반테크 흡수합병을 완료해 그룹내 지주사로의 입지를 구축했다.

아직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 요건(자산총액 대비 자회사 지분가액 50% 이상)을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이미 주식시장에서는 지주회사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곳이다.

다우테이타와 별도로 자회사 다우기술 역시 지주회사 요건에 바짝 다가섰다.

다우기술은 핵심계열사인 온라인전문증권사 키움증권 지분 59.67%를 보유한 대주주. 최근 키움증권의 가파른 성장세와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 등이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높였다.

증권가에서는 다우기술이 올해 연말께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다우기술의 지주회사 전환에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일반지주회사는 금융계열사 지분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금융사인 다우기술이 지주사가 되면 금융계열사인 키움증권을 처분하든지 별도의 금융지주사 설립 등을 통해 분리해야한다.

증권가에서는 다우기술이 이러한 문제를 고려해 단기적으로는 지주회사 적용 회피 차원에서 키움증권 지분 일부를 매각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결국 지주회사로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우기술은 키움증권의 영업호조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으로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주회사로 전환 혹은 키움증권 지분 매각 모두 다우기술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다우그룹의 지주회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장계열사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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