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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택순 경찰청장 소환하지 않을 듯

최종수정 2007.07.05 10:19 기사입력 2007.07.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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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사건과 관련, 경찰의 '늑장ㆍ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택순 경찰청장에게 서면조사서를 보냈지만 현재까지 소환조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5일 이 청장에게 보낸 서면조사서를 통해 '보복폭행 사건 발생 이후 유시왕 한화증권 고문과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인지', '골프 회동이 이번 수사와 관련이 있는지', '사건과 관련해 통화 내지는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은 사실이 있는지', '국회에서 말한 것처럼 이 사건을 언론 보도 이후에 처음 알았는지' 등을 물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청장이 사건의 수사가 지연된 것과 직접 관련이 있다는 정황이 아직까지 없어 일단 서면조사서를 보냈다"며 "오늘 중 답변을 받아본 뒤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검찰청사로 직접 부를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강희락 차장, 한진희 경무기획국장 등 경찰청 간부 5명에게도 서면질의서를 보내 전직 경찰청장 출신 최기문 한화고문과의 통화 사실 및 사건 무마 청탁 여부 등을 물었다.

이들은 "통화 사실이 없다", "단순한 안부 전화였을 뿐이다"는 등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과 김학배 전 서울경찰청 수사과장 가운데 누가 사건을 남대문경찰서로 실제 이첩했는지 확인 중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홍 전 청장의 수행비서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일부 경찰 간부를 직무유기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는 선에서 이르면 6일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병온 기자 mare8099@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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